연예가중계 5

가스콘 혐오발언 파문이 드러낸 예술계의 도덕적 균열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논란: 혐오 발언이 가린 역사적 성취트랜스젠더 배우 최초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과거 혐오 발언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전야에 불똥을 튀겼다.2016년부터 2020년까지 SNS에 남긴 인종·종교 차별적 발언이 재발굴되며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13개 부문 오스카 노미네이트된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꿨다."오스카가 아프로-코리안 축제로 변질됐다"- 2021년 윤여정 수상 당시 가스콘의 트윗가스콘 혐오 발언의 5가지 문제인종 차별: 흑인 인권 운동(BLM) 조롱, 조지 플로이드 모독동료 비하: 윤여정 수상 성과 경시 발언종교 혐오: 이슬람교를 '감염의 온상'으로 표현과학 부정: 백신 음모론(중국산 칩 주장)자기 모순: 소수자 권리 옹호자로서의 정체성 훼손사과의 ..

연예가중계 2025.02.03

장신영의 편스토랑 복귀가 보여준 위기관리 3.0

장신영의 '편스토랑' 복귀, 가족과의 치유 과정 공개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후 처음으로 공개적인 심경을 토로했다.지난달 31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그녀는 "아이와 가족이 제 인생의 전부"라며파장 속에서도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내밀한 이야기를 전했다."힘들 때는 아이가 다 느낍니다. '정신을 차려야겠다' 생각하며아들과의 시간을 의식적으로 늘렸어요."논란 후 첫 공개 무대에서 선택한 메시지의 의미장신영은 프로그램에서 스킨케어, 장보기, 요리 등 소소한 일상을 강조했다.이는 불륜 사태에 대한 직접적 언급을 회피하면서도 "정상성 회복"을 암시하는 전략이었다."소소한 행복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어요.집안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했죠."18세 아들의 역할과 가족 치유..

연예가중계 2025.02.01

유승준, 병역기피부터 배달기사 비하 의혹까지 20년의 논란

유승준 20년 논란의 역사90년대 '국민 가수'에서 '국민 배신자'로 전락한 유승준,최근 배달기사 비하 의혹으로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1. 스타의 탄생과 몰락1997년: 데뷔, '바른생활 청년' 이미지로 인기 급상승2002년: 병역기피 논란으로 연예계 활동 중단2. 병역기피 논란의 전개1999년: 해병대 자원입대 보도2001년 8월: 허리디스크로 공익근무요원 4급 판정2001년 말: 해외 일정을 이유로 입영 연기 후 출국2002년 1월: 미국 시민권 취득, 한국 국적 포기 의사 표명2002년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거부, 한국 활동 중단3. 대중의 반응과 사회적 영향음반과 포스터를 불태우는 시위 발생방송사들의 출연 영상 삭제병역의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4. 20년간의 변화와 현재여러 차례 ..

연예가중계 2024.07.10

카프카도 놀랄 현실: 아프리카TV의 5,000억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 이 얼마나 기이한 곳인가. 컴퓨터 화면 속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쏟아지고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밤하늘의 별이 아니다.아프리카TV라는 가상의 우주에서 쏟아지는 '별풍선'이다. 5,000억 원.지난해 이 가상 우주의 주민들, 즉 BJ들이 벌어들인 수입이다.마치 은하수의 모든 별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듯한 천문학적 숫자.그 숫자를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카프카의 소설이 떠올랐다."어느 날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침대 위에서 한 마리의 거대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우리의 현실도 때로는 이런 카프카의 소설만큼이나 기이하지 않은가.3만 명의 BJ들.200만 명의 시청자들.그들은 매일 밤 이 가상의 우주에서 만나 별들을 주고받는다..

연예가중계 2024.07.08

긁힌 자국도 음악이 되는: 현아와 용준형의 웨딩 심포니

때로는 생각한다.인생이란 것이 마치 오래된 레코드판 같다고.표면에는 수많은 홈이 파여 있고, 그 홈을 따라 바늘이 지나가면서 우리는 음악을 듣는다.현아와 용준형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그들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큐브엔터테인먼트라는 같은 레이블 아래에서, 그들은 각자의 음악을 만들어갔다.마치 한 장의 레코드판 위에서 서로 다른 트랙을 연주하는 것처럼.그때는 아무도 몰랐다.그 두 개의 트랙이 언젠가는 하나의 멜로디로 합쳐질 거라는 것을.시간은 흘러갔다.레코드판은 계속 돌아갔고, 그들은 각자의 길을 걸어갔다.하지만 운명이란 것이 있다면, 아마 그것은 레코드판의 홈과도 같은 것일 거다.우리는 그 홈을 따라 움직이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나게 된다.올해 초, 그들은 세상에 자신들의..

연예가중계 202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