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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쇄살인마 등장 5작품 추천

킬더 2023. 7. 17. 14:58

드라마에서 연쇄 살인마(시리얼 킬러)는 긴장감을 불어넣는 데 자주 활용되는 소재입니다.

 

어떤 장르의 드라마든 시리얼 킬러를 등장 시킬 수 있고, 탁월한 스릴러를 만들어내는 작품들도 많이 있습니다. 훌륭한 각본과 연기 그리고 극악무도한 악당을 이기기 위한 스릴러 요소로 가득 찬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시그널(2016)

'시그널'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드라마 시그널 포스터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 매력적인 캐릭터, 형사 업무 전반에 걸친 극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찰떡 같은 호흡을 보여 줍니다. 이 드라마는 범죄 프로파일러인 박해영(이제훈)과 수사관 차수현(김혜수)이 새롭게 설립된 미해결 사건 담당 부서로 배정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이 작품은 일반적인 시리얼 킬러를 추적하는 경찰 드라마가 아닙니다. 범죄자들이 아직 활개치고 있는 과거에 살면서 사건을 처리하는 현역 형사 이재한(조진웅)과 통신할 수 있는 휴대용 무전기가 등장합니다. 현재와 과거의 캐릭터들이 동시에 같은 사건을 다루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단순히 범인을 찾아 검거하는 것에서 나아가, 범인을 시간 내에 체포해서 희생자들을 구하고, 미래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손 the guest(2018)

'손 the guest'은 순수한 공포 드라마를 찾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드라마 손 the guest 포스터

 

이 작품은 기존의 시리얼 킬러 작품과는 약간 다릅니다. 이 드라마에서 범인은 형체를 알 수 없는 악귀이기 때문입니다. 악귀인 '손'이 수하들을 조종해서 사람들을 지배하고, 그들이 자신의 가족을 살해하는 것은 물론, 자신까지 찔러 죽이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은 영매, 구마사제, 형사로 등장해, 서로 공조하며 자신들의 삶에 큰 혼란을 일으킨 악귀를 추적합니다. 임무를 수행하는 과성에서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늘 그렇듯 점차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깐깐한 구마사제와 자유분방한 영매의 캐미가 돋보입니다. 

 

아무도 모른다 (2020)

우리는 '좋은 어른'을 찾기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포스터

 

차영진(김서형)이 어린 시절의 친구를 살해한 범인을 잡기 위해 이선우(류덕환)와 시대를 거스르며 사건을 조사합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인 이선우가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류덕환이니까요...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가장 중요하고 매력적인 관계는 차영진과 아래 층 학생인 고은호(안지호) 사이의 가족적 유대감입니다. 

 

우리는 본받지 말아야 할 어른은 많고, 본받을 어른은 찾기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등장인물은 '나쁜 어른'이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며, '나쁜 어른들'과 맞서 싸웁니다. 

 

책임, 배려, 희생과 같은 가치가 무시되는 지금 시대에,  '좋은 어른'이 되는 것은 시대를 거스르는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이 작품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배신할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어른들의 싸움을 통해 버림받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게 만듭니다. 그래도, 어둠, 살인, 폭력으로 가득한 이 작품이 남긴 강렬한 메시지중 하나는 '희망' 입니다.

 

구경이 (2021)

스릴러를 보면서 웃고 싶다면 '구경이'를 보세요!

 

드라마 구경이 포스터

 

이 드라마는 이상하고 기발하며, 비교 대상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어둡고 스릴 넘치며 감동적이고 생각할거리를 제공하며 코믹하고 드라마틱한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모든 요소를 포함하면서 그 이상을 함께 담아 냈기 때문에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구경이'는 시청자가 기대하는 것 이상을 보여줍니다. 

 

관능적인 시리얼 킬러 쇼를 선보이기 위해서는 매력적인 시리얼 킬러가 필요합니다. 김혜준이 연기한 'K'는 매혹적이었다가 순식간에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변하고, 어느순간 다시 매력을 뽑내는 캐릭터입니다. 'K'와 구경이(이영애)를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계획을 가진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시즌2가 더욱 기다려지는 작품입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2022)

인간의 고귀함과 진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포스터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린 묻지마 살인이 급증하던 시절, 최초의 프로파일러(김남길)가 연쇄살인범들과 위험한 대화를 시작합니다.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 속을 치열하게 들여봐야만 했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대한민국 1호 프로파일러의 이야기입니다.

 

범죄 추리물이 감동적인 스토리텔링을 위해 충격적인 요소를 배제하는 일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더욱 돋보입니다. 이 드라마는 절제된 분위기와 디테일한 내러티브를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습니다. 다면적인 등장인물의 묘사와 그들의 동기에 집중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또한, 살인의 잔인함을 과장하지 않고, 오히려 미디어의 관심이 종종 소홀히 하는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스릴러 장르에서 시리얼 킬러라는 공통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자의 독특한 특징과 매력을 가진 이 다섯 가지 드라마는 스릴러 팬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강렬한 연기, 흥미로운 이야기, 그리고 감정을 자극하는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작품들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