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한국어 교가와 혐한

킬더 2024. 8. 24. 13:20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 일본의 혐한 감정에 대한 반문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한국어 교가를 제창하고 있다

축제의 장, 혐한 감정의 전장으로 변하다

한국계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일본 고교야구의 역사적 대회인 고시엔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의 성공 뒤에는 찬사가 아닌 혐한 감정이 지배하고 있다.

 

왜 일본 사회는 스포츠라는 순수한 경쟁에서조차 한국계의 성공을 인정하지 못하는가?

고시엔 우승, 그리고 교토국제고의 역사적 쾌거

교토국제고가 연장 접전 끝에 2대 1로 승리하며 역사적인 고시엔 우승을 달성하였다. 이는 한국계 학교로서도, 국제학교로서도 사상 최초였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히 스포츠 업적 이상의 상징성을 지녔다.

고시엔 우승, 점수표

 

그런데 이토록 영광스러운 순간을 두고 왜 한국어 교가가 논란이 되는가?

혐한 감정의 뿌리깊은 잔재

일본에서는 한일 관계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상당 부분 남아 있으며, 이는 교토국제고의 승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한국어 교가 하나가 이토록 거대한 문제로 불거지는 현실이 이를 반증한다.

 

해당 교가의 가사들이 소셜 미디어와 뉴스 댓글에서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모습은 일본 사회의 편견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를 보여준다.

스포츠, 이념을 뛰어넘는가?

"스포츠는 정치, 인종, 민족을 초월해야 한다"
고시엔 우승의 순간

 

일본 사회는 이념을 초월하지 못했했다.

이는 일본 고교야구를 비롯한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한국인과 한국계가 직면하는 도전과 현실이다.

경기장 밖의 도전과 과제

교토국제고의 우승은 만남의 장인 스포츠에서도 민족적 갈등이 어떻게 드러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혐한 감정이 아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일본 문화에 어떻게 어우러져야 할지를 고민하게 한다.

스포츠는 그 자체로 사람을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강력한 매체가 되어야 한다.

결국 이겨내야 할 것은 바로 편견이다

  • 교토국제고의 성과를 그들의 민족적 정체성과 떼어놓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 일본 사회 내부의 편견과 혐한 감정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 스포츠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촉진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

교토국제고의 승리는 그들이 야구장에서 달성한 결과물이지만, 일본 사회의 반응은 그들이 뚫고 나갈 사회적 장벽을 의미한다.

우리는 이번 교토국제고 우승을 통해 본질적으로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공정한 경쟁과 민족적 체험의 가치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

이는 일본 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일본교토국제고 선수들이 우승후 환호하고 있다
교토국제고, 교육의 의미 되짚었다. 열악한 환경서 아이디어 내 정말 어려운 야구 해냈다
- 재일교포 출신, 야신 김성근 감독 -